'전자담배도 담배'
최근 금연을 위해 전자담배를 선택한 사람들이 많아지자, 정부가 직접 제재에 나섰습니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자담배 유해성 관련 설명회에서 "전자담배에도 일반 담배와 동일한 발암성분이 들어 있는 만큼 특히 청소년들에게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행위, 전자담배에 대한 허위 홍보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고 밝혔습니다.
가격이 2천원씩 오른 궐련담배의 대체재로, 혹은 금연목적으로 전자 담배를 찾는 흡연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정부가 단속에 나선 것 입니다.
전자담배는 니코틴이 들어 있는 용액을 전자장치를 이용해 수증기로 만들어 마실 수 있게 해 담배 피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게 한 신종담배입니다.
전자담배는 특히 가격부담을 많이 느끼는 흡연 중·고교 청소년들 사이에 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전자담배도 일반담배 못지않게 건강에 해롭다는 점입니다.
전자담배에는 니트로사민, 아세트알데히드, 포름알데히드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국제암연구기관(IARC)가 2급 발암물질로 지속적으로 마시면 폐, 신장, 목 등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니트로사민는 IARC가 1급 발암물질입니다.
이에 복지부 관계자는 "전자담배는 니코틴 흡입량을 조절하는 게 가능한 데다 흡연하는데 장소의 제약을 덜 받는 까닭에 흡연량이 일반담배보다 더 많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금연구역에서는 당연히 전자담배의 이용이 금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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