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보통 체격에 저는 듯한 걸음걸이 '공개 수배'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보통 체격에 저는 듯한 걸음걸이 '공개 수배'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인 55살 정형근을 경찰이 공개 수배했습니다.

그런데 정형근은 사건 다음날 피해자의 딸과 버젓이 교회를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일 밤, 71살 할머니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유기한 한 남성.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는 55살 정형근입니다.

키 165~170cm의 보통 체격으로, 약간 저는 듯한 걸음걸이가 특징입니다.

서울말씨를 쓰는 정형근은 당시 노란 지퍼가 달린 검은 점퍼와 등산 바지, 신발을 신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정형근을 지목한 이유로 CCTV와 피해자 가족의 진술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김승열 인천 남동경찰서 형사과장은 "범행현장(정 씨의 집)을 발견, 그곳에서 채취한 혈흔 및 피묻은 바지 등 다수의 증거물을 종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정형근이 사건발생 다음날 버젓이 피해자의 딸과 교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추정 시각이 20일 밤인데, 다음날인 21일 평소 다니던 교회에서 두 사람이 함께 예배를 봤다는 겁니다.

경찰은 검거에 결정적 제보를 한 사람에게 신원보장은 물론, 신고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