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은 애동지 팥떡 먹는 날이다.
동지는 24절기 중 스물두번째 절기로 음력 11월에 들며 보통 양력 12월22~23일 경으로 북반구에서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아 1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다.
동지는 보통 음력 동짓달에 드는데 음력으로 동지가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라 하고 중순에 들면 중동지라 하며 하순에 들면 노동지라고 일컫는다.
2014년 동지는 음력 초하루와 동지가 겹친 애동지다.
예로부터 동짓날이 되면 팥죽을 먹는데 이유는 팥죽의 붉은색으로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애기동지에는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 팥죽을 먹으면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다. 이에 조상들은 팥죽 대신 팥떡을 해 먹었다고 한다.
팥떡의 주재료인 팥에는 비타민 B1을 비롯해 니코틴산·칼슘·인·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팥은 적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이 높아 최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 팥 껍질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이뇨작용으로 체내 불필요한 수분과 활성산소를 없애 붓기 제거와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
동지는 밤이 길고 날씨가 춥기 때문에 호랑이가 교미를 하는 날이라 해서 '호랑이 장가가는 날'로 불리기도 했다.
또 눈이 많이 내리고 추우면 풍년을 알리는 징조로 여기기도 했다.
'작은 설'이라 불리는 동지는 이날을 기점으로 태양이 다시 부활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 옛사람들은 이 때문에 '동지가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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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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