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를 사용하던 한 빌라에서 가스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 일가족 6명중 2명이 숨졌다.
22일 오전 9시 13분께 경남 의령군 한 빌라 2층 박모(70)씨 집에서 박씨와 사위 나모(42)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박씨의 집에는 박씨 부부와 박씨의 딸(41) 부부, 외손자인 초등학교 6학년과 4학년생 등 어린이 2명 등 모두 6명이 거실에 전기장판을 켜 놓고 자고 있었다.
나머지 가족 4명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스 보일러 연통이 심하게 그을려 있은 점을 미뤄 불완전 연소로 발생한 가스에 일가족이 중독된 것으로 추정했다.
[의령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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