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땅콩 회항' 사건 당사자인 사무장이 한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쓴 사과 쪽지를 공개했습니다.
수첩에 대충 쓴 쪽지를 보고서는 오히려 더 참담했다고 밝혔는데요.
국토교통부 조사는 엉터리였고 대한항공 측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없애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땅콩회항 당시 기내에서 쫓겨났던 박창진 사무장이 어제 KBS와의 인터뷰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사과 쪽지를 공개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이 남긴 쪽지는 수첩에서 찢은 한 장짜리 메모.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두 문장이 전부였습니다.
박 사무장은 조금은 진정성을 갖고 사과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참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한항공 측이 증거인멸을 위해 최초 보고 이메일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토부 조사도 엉망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건 당시 사실관계 확인서를 회사를 통해 제출하게 해, 제대로 작성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박 사무장은 이 과정에서 마치 초등학생이 선생님이 불러주는 대로 받아쓰기할 때처럼 약 10∼12회 정도 수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스스로 대한항공을 그만두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땅콩 회항' 사건 당사자인 사무장이 한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쓴 사과 쪽지를 공개했습니다.
수첩에 대충 쓴 쪽지를 보고서는 오히려 더 참담했다고 밝혔는데요.
국토교통부 조사는 엉터리였고 대한항공 측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없애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땅콩회항 당시 기내에서 쫓겨났던 박창진 사무장이 어제 KBS와의 인터뷰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사과 쪽지를 공개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이 남긴 쪽지는 수첩에서 찢은 한 장짜리 메모.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두 문장이 전부였습니다.
박 사무장은 조금은 진정성을 갖고 사과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참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한항공 측이 증거인멸을 위해 최초 보고 이메일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토부 조사도 엉망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건 당시 사실관계 확인서를 회사를 통해 제출하게 해, 제대로 작성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박 사무장은 이 과정에서 마치 초등학생이 선생님이 불러주는 대로 받아쓰기할 때처럼 약 10∼12회 정도 수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스스로 대한항공을 그만두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