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 컬처'란 어디서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낵처럼 바쁜 현대사회에서 간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말한다. 최근에는 패션, 음식, 방송 등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스낵 컬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스낵컬처는 지하철역이나 병원 등에서 이뤄지는 작은 음악회, 직장인의 점심시간 등과 같은 자투리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이나 레포츠 등으로 시작됐다.
이후 스마트 기기가 대중화되면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웹이나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이 등장했다.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던 웹툰이 10분 미만의 모바일 영화로 제작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대표적인 스낵 컬처에는 최근 흥행 중인 tvN 드라마 '미생'이 있다. tvN 드라마 '미생'의 원작은 한 포털 사이트에 연재되는 웹툰이었다. '닥터 프로스트' 역시 웹툰 원작에서 드라마로 발전한 또 다른 스낵 컬처의 성공사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올해 문화예술 트렌드 분석 및 전망을 발표하며 내년에는 스낵컬처가 하나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문화부는 스낵컬처 트렌드에 발맞춰 모바일 플랫폼에서 만끽할 수 있는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에 나섰으며 이것의 일환으로 전국 10곳에 들어설 콘텐츠산업 양성소인 '콘텐츠코리아랩' 구축도 가시화했다.
스낵 컬처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콘텐츠기업을 창업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것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어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자금 수혈을 위해 콘텐츠코리아펀드·콘텐츠공제조합 등의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수출 확대와 중국·동남아 등 저작권 준수율이 낮은 지역에 대한 저작권 지원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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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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