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경위 일산화탄소 질식사…번개탄 직접 구입"

【 앵커멘트 】
경찰은 국과수 검시 결과 최 모 경위가 자살한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최 경위가 발견된 차량의 블랙박스와 주변 CCTV에 직접 번개탄을 구입하는 장면이 모두 찍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최 경위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질식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경위의 차량 블랙박스와 인근 CCTV에 번개탄을 직접 구입하는 장면도 모두 찍힌 걸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최영덕 / 경기 이천경찰서장
- "변사자의 행적 등 지금까지의 수사 상황, 일산화탄소 중독사라는 부검 소견 등을 종합해볼 때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망 시점은 발견 시간보다 10시간 전인 지난 13일 새벽 4시로 추정됩니다.

전날 자살을 결심하고 번개탄 등을 준비했지만, 반나절 가까이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서는 자필로 작성됐으며 노트 한 장에 15줄 씩, 모두 14장이 발견됐습니다.

전부 최 경위의 왼쪽 무릎에 놓여 있었습니다.

경찰은 유서 원본을 국과수에 보내 필적이 최 경위의 것이 맞는 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취재: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