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신문을 배달하던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량 3대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경찰은 이 중 2대는 뺑소니로 추정하고 있다.
11일 부산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0분께 부산진구 전포사거리에서 이모(57)씨가 운전하는 택시가 건널목을 건너던 김모(32)씨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당시 신문을 배달 중이던 김씨는 사고로 인해 튕겨져 도로 바닥에 쓰러졌다.
이어 다른 택시와 검은색 승용차가 김씨를 연달아 치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달아났다. 김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달아난 택시와 승용차의 특징을 파악, 운전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씨를 상대로 첫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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