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전 비서관'
검찰이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조응천 전 비서관 등 관계자들을 출국금지 시키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일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홍경식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출국금지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파견 근무 당시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경정의 출국을 금지시켰다.
조응천 전 비서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 박 경정에게 정윤회 씨 등 관련 동향 파악을 지시하고 올해 초 박 경정으로부터 정윤회 관련 문건을 보고받은 뒤 홍경식 전 민정수석에게 보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은 문건의 진위 여부와 유출 경로에 수사의 핵심을 두고 있다. 검찰은 조응천 전 비서관을 비롯한 3명을 상대로 문건을 작성하게 된 경위와 문건 내용을 확인한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정윤회와 조응천 전 비서관의 대질심문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청와대 법률 대리인인 손교명 변호사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5시간 가량 조사했다.
조응천 전 비서관 출국금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응천 전 비서관 출국금지, 철저히 조사했으면" "조응천 전 비서관 출국금지, 진실 밝혀지길" "조응천 전 비서관 출국금지, 무슨 관계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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