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한파특보…서울·경기 출근길 -9도

화요일인 2일 오전 전라남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제주도는 구름 많고 눈(제주도는 눈 또는 비)이 내리는 곳이 있다.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경기도는 출근시간대 기온이 영하 9도에서 영하 4도로 춥겠고, 전날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도로면이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차량 안전운행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은 서울, 경기도, 강원도, 경상남북도는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그 밖의 지방은 구름 많고 눈(제주도 눈 또는 비, 강수확률 60∼80%)이 오겠다. 이 눈은 낮 동안 잠시 그칠 때도 있겠다.

밤에는 경기남부와 경상남북도 서부 내륙에도 눈(강수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 밖에 서울을 비롯한 경기북부와 강원도 영서 남부에서도 밤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에는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고,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예상 적설(2일 5시부터 3일 24시까지)은 충청남도·전라남북도(전남 남해안 제외)·제주도 산간·울릉도·독도가 3∼10㎝, 경기남부·충청북도·전남남해안·경상남북도 서부내륙·서해5도가 1∼5㎝, 서울(내일)·강원 영서 남부(내일)는 1㎝ 내외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5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강한 바람 탓에 낮 동안에도 체감온도가 낮을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동부 앞바다와 동해 남부 앞바다에서 1.0∼3.0ｍ로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2.0∼7.0ｍ로 매우 높게 일다가 오후에 서해 앞바다와 남해 서부 앞바다는 1.0∼3.0ｍ로 점차 낮아지겠다.
대부분의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