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성은 상대가 마음에 든다면 돌싱이라도 교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반면에 여성은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12일~18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76명을 대상으로 ‘호감을 가지고 접근하는 이성에게 결혼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어떻게 대처할 것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여성은 과반수인 51.0%, 남성은 48.3%가 ‘교제를 중단한다’고 답했다.
이어 ‘출산 등의 다른 조건을 보고 판단한다(남 27.4%, 여 26.0%)’와 ‘교제를 계속한다(남 24.3%, 여 23.0%)’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여성의 학력이나 경제력이 향상되면서 저학력, 저소득 남성은 배우자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며 “배우자 조건이 다소 까다로운 골드미스 대신에 젊은 돌싱 여성을 선호하는 남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성들 중에서는 혼기를 놓친 경우 등 일부만이 돌싱남성에게 호의적이라 그 수는 남성에 한참 못 미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정인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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