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3시 50분께 서울 동작구 신대방삼거리역 근처 지하 상수도관 접합부가 풀리는 바람에 도로로 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오전 4시 30분∼7시 30분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접합부를 임시로 봉합, 더이상 물이 새지 않게 한 다음 상수도관 상부 도로에 찬 물을 빼고 물이 고인 곳은 흙으로 덮어 일단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조처를 했다.
이 과정에서 주변 상가 2동의 물 공급도 한때 중단됐다.
오전 8시 현재 차량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상가에도 다른 상수도관을 연결해 물을 공급하는 중이다.
본부는 해당 상수도관 아래로 지하철이 지나가고 위로는 차량이 정차하는 구간이 있어 차들이 계속 멈추는 바람에 위아래로 진동이 계속되면서 접합부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차량 운행이 뜸해지는 오후 10시부터 문제가 생긴 상수도관 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보수 작업시간에는 다시 일부 도로를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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