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선발대 내달 파견, 민간 지원자 모집…정부 "안전이 최우선"

'에볼라 선발대 내달 파견'
내달 파견되는 에볼라 선발대 모집이 시작됐다.
정부는 지난 20일 외교부와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갖고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피해 국가 보건 인력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1월 초께 외교부·보건복지부·국방부 관계자로 구성된 6, 7명의 선발대가 파견될 예정이다.
에볼라 파견대 본대에 합류할 민간 지원자 모집은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본대에는 군의관·간호장교 등 군 보건인력이 포함된다.
정부는 "파견 인력의 안전이 최우선이다"라며 "선발대가 에볼라 안전대책을 면밀하게 점검한 뒤 본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대의 규모나 파견 일정은 선발대의 조사 및 지원자 모집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선발대는 가더라도 직접 환자는 보지 않는다"며 "굳이 21일 격리가 필요치 않으나 불안한 면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한 조치를 취하고 국내에 입국하는 것을 현재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과거 신종플루 당시 사용했던 보호장비(레벨D)보다 한 단계 높은 우주복 모양의 레벨C 보호장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현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최대 활동기간은 국제사회 기준으로 6주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모집 인원의 순환 파견을 검토중이다.
파견대 중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을시 입국을 미루고 현지에서 1차 치료를 진행한 뒤 국내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에볼라 선발대 내달 파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볼라 선발대 내달 파견, 감염 위험 무섭다" "에볼라 선발대 내달 파견, 지원자가 얼마나 될까" "에볼라 선발대 내달 파견, 좋은 일 하고 무사히 돌아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