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최악의 지옥철 구간은 어디?

'최악의 지옥철 구간'
수도권 지하철 중 최악의 지옥철 구간은 9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철 혼잡 현황에 따르면 오전 출근 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가 가장 혼잡한 최악의 지옥철 구간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오전 7시50분~8시20분 염창역에서 당산역까지 가는 구간의 혼잡도는 237%로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혼잡한 구간이다.
객차 1량 당 160명일 때 혼잡도를 100%로 규정했을 때 혼잡도 237%는 1㎡당 7명으로 열차 1량당 380명이 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혼잡도란 국토교통부가 지하철 적정인원을 1㎡당 승객 3명으로 보고 객차 1량 당 160명이 타면 혼잡도를 100%로 정한 기준이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2위~4위 역시 9호선에서 나왔다. 2위는 당산~여의도(혼잡도 234%), 3위는 노량진~동작(혼잡도 216%), 4위는 여의도~노량진(혼잡도 212%)이 차지했다. 이어 5위는 오전 8시10분~8시40분 2호선 사당~방배 구간이 이름을 올렸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상위 5위는 모두 혼잡도가 200%를 넘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악의 지옥철 구간, 숨은 쉴수 있을까" "최악의 지옥철 구간, 9호선에 다 몰려있네" "최악의 지옥철 구간, 5위는 2호선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