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에 등극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지난 10일(현지시간) 201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인도의 카일라시 사티아티를 선정했다.
노벨상 역대 최연소 수상의 영예를 안은 유사프자이는 지난 10일 영국 버밍엄 에지배스턴 여고에서 수업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파키스탄의 젊은 여성으로서 노벨평화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말랄라는 "저에게 노벨평화상이 주어진 것은 그동안의 업적 때문이 아니라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더 잘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노벨평화상은 끝이 아니라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사프자이는 재작년 탈레반에 피격돼 죽을 고비를 넘긴 뒤 영국에 정착했다.
유사프자이는 오전 교과 수업이 끝난 뒤 선생님을 통해 수상소식을 처음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영국 여왕은 노벨상 선정 결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이들의 수상을 축하했다.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 역시 "사회발전을 위해서는 여성권리 확대 만 한 도구가 없다"며 수상자 선정을 반겼다.
유사프자이와 유엔 교육운동을 펼쳐온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는 "용기와 결단력, 비전을 가지고 교육 운동에 앞장섰던 두 사람은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대단하다"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존경스럽네"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받을 만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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