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나게 고마운 사진'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의 제일초등학교 운동회 사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눈물 나게 고마운 사진'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아이들이 모두 손을 잡고 일렬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후 사진 속 주인공의 큰 누나라고 밝힌 글쓴이는 이에 대한 비화를 전했다.
그는 "높은 하늘을 가진 제 동생은 연골무형성증이라는 지체장애6급으로 키가 작다"고 밝혔다. 이어 "가을운동회에서 달리기를 할 때 학년이 높아질수록 점점 더 벌어지는 친구들과의 격차 때문에 한번은 운동회 당일 아침에 가기 싫다고 하는데 그게 왜 이리 마음이 아프던지"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하지만 올해 6학년 운동회 때는 같은 조 친구들이 뒤에 있는 동생에게 모두 달려와 손을 잡고 일렬로 다같이 결승선을 넘었다"며 "누구 하나 꼴찌가 되지 않고 모두가 일등인 달리기 경기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매번 꼴찌를 하고 실망하는 학생을 위해 친구들이 담임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몰래 준비한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눈물 나게 고마운 사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눈물 나게 고마운 사진, 감동이다" "눈물 나게 고마운 사진, 정말 눈물나네" "눈물 나게 고마운 사진, 좋은 친구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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