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31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함께 다음달 12일 발효되는 나고야의정서의 실행 방안 등을 다루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 12)가 29일 강원도 평창에서 막을 올렸다.
COP 12는 10월 17일까지 194개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대표단,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다국적 기업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진행된다.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한 COP 12에선 2015년 이후 유엔 지속가능 발전목표에 생물다양성 관련 목표의 반영 및 주류화, 다음 달 12일 발효되는 나고야의정서의 이행체계 구축 방안 등이 핵심의제로 다뤄진다.
COP 12는 9월 29일~10월 3일 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회의, 10월 6일~17일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10월 13일~17일 제1차 나고야의정서 회의, 10월 15일~16일 고위급 회의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고위급 회의는 개최국이 주도하는 정치적 포럼 성격의 회의로 194개 당사국 장관과 주요 국제기구 대표가 모여 총회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자리다. 이 회의에선 기후변화, 수자원 등 각 분야에서 나타나는 생물다양성, 창조 경제적 접근을 통한 생물다양성 증진, 비무장지대(DMZ)와 같은 접경지역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이 평화에 이바지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이번 총회 개최로 4631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와 76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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