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88) 전 국무총리가 부인 박영옥 여사(85)의 간병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총리의 부인 사랑이 극진하다"면서 "얼마 전 병문안 갔을 때 휠체어에 앉아 부인 곁을 꼭 지키며 안쓰런 얼굴로 간병하던 모습을 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총리가 딸이 댁에 들어가시라고 해도 밤늦게까지 부인 곁을 떠나지 않는다"면서 "두 분 모두 하루빨리 건강 회복하시길 빌겠다"고 전했다.
박영옥 여사는 2주 전 허리가 불편해 서울 순천향대병원에 입원한 뒤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는 지난 2008년 말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김 전 총리는 입원 중인 아내를 위해 오랜 시간 병원에 머무는 등 간병에 온 신경을 쓰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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