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빠른 길 안내 비결은…"차량 5만 대 쉼 없이 정보 수집"

【 앵커멘트 】
고향에 가실 때 빠른 길을 안내해주는 스마트폰 앱을 많이 사용하실 텐데요.
요즘에는 출발할 때 알려주는 도착 예상시간이 정확한 경우가 많습니다.
빠른 길 안내의 원리를 이성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교통정보 앱에 목적지를 입력해 봤습니다.

- "경로 안내를 시작합니다. 도착 예정 시간은 11시 58분 입니다."

뻥 뚫렸던 길이 갑자기 막히는 데도 도착해보니 도착 예정 시간과 3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어떻게 이런 정확한 안내가 가능할까.

1천7백만 명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입니다.

택시 등 속도 수집 차량 5만 대가 실시간으로 보낸 정보와 지난 수년간 쌓인 데이터가 합쳐져 정보를 예측하는 원리입니다.

▶ 인터뷰 : 최찬영 / SK플래닛 티맵 담당 부장
- "빅데이터 분석을 해서 날씨나 과거 소통정보나 명절의 유형 등을 분석해서 최적 값을 만들어 냅니다."

한국도로공사의 교통정보 앱을 보면 전국 도로의 상황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고속도로에는 1km마다 차량감지 장치가 설치돼 있습니다. 여기서 수집된 차량 통행 대수, 속도 등이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에 반영됩니다."

전국에 깔린 CCTV 1천6백대를 운전자가 앱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류상열 /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차장
- "인접한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상황을 보고 주행할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똑똑한 스마트폰 앱이 귀성길에 빼놓을 수없는 동반자가 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