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 제조, 금융 등 전 부문에서 공채 900명과 동계인턴 400명 등 총 1300명을 뽑는다.
롯데는 여성인력을 늘리기 위해 이번 하반기 신입 공채 인원의 40%를 여성으로 선발한다. 여성 지원이 많은 유통.서비스 분야 뿐 아니라 제조.석유화학.건설 부문에서도 여성 인재 채용을 확대한다. 또 신입사원의 30%는 지방대 출신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장애인 특별 채용도 별도로 진행한다.
10월 중에는 그룹사와 직무별로 '스펙'을 초월한 맞춤형 인재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력이나 기타 조건 없이 별도 주제를 부여해 오디션 등 새로운 면접방식으로 창의적인 인재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신입공채는 9월2~16일까지, 동계인턴은 11월4~13일까지 '롯데채용홈페이지(http://job.lotte.co.kr)'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지원서가 접수되면 서류심사와 인적성검사, 면접전형을 거쳐 10월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올해는 특히 불합격자에게도 면접전형별 평가 결과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최초로 도입한다. 역량면접과 PT면접, 토론면접, 임원면접, 외국어면접 등 전형별 점수 수준을 도식화해 그룹 측이 이메일로 통보하면 지원자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다양성을 평가하는 열린 채용을 강화하기 위해 성별이나 지역, 학력 등과 관계없이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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