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사업체 종사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만 1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폭은 석 달째 감소하면서 고용 시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농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고용현황을 정리한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사업체 종사자수는 전년 동월대비 15만1000명 증가한 1517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사업체종사자 수는 올해 들어 2월에 작년 동월 대비 27만 2000 명이 늘어난 이후 석 달째 증가 폭이 줄었다.
상용직 근로자 수는 23만 6000명이 늘어 4월 22만 1000 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임시.일용직 근로자 수는 1만 9000명이 줄어 올해 처음 감소세로 전환됐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300인 미만 규모의 사업체 종사자 수는 11만7000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300인 이상 규모의 사업체 종사자수는 3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4만 5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만4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3만8000명) 순으로 증가했으며 도매 및 소매업과 금융 및 보험업은 각각 3만 5000명, 3만1000명 순으로 감소했다.
이달 조사에서 올 4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03만 6000원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7% 증가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80.2시간으로 0.9% 줄었다.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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