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법원읍과 양주시 남면을 연결하는 일명 '효순.미선도로' 일부 구간이 착공 9년 만인 다음달 1일 개통한다.
경기도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국지도 56호선 법원~상수간 도로의 종점 부분인 덕도교차로~상수교차로 3.5km 구간을 부분 개통 한다고 24일 밝혔다.
총 길이 10.06km인 법원~상수간 도로는 2005년 3월 착공해 오는 12월을 목표로 왕복 4차로 확.포장 공사가 한창이다.
2002년 6월 여중생 효순.미선양이 왕복 2차로인 이 도로를 걷다 미군 궤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효순.미선도로'로 불렸다.
좁은 도로가 사고 원인으로 지목돼 국비 등 1500억 원을 들여 2010년 10월까지 왕복 4차로로 확장할 계획이었으나 국비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 공사가 지연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전 구간은 연말 완공되며 이번 부분 개통으로 양주시 광적면 덕도리에서 상수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의 교통체증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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