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맨트 】
프랑스 경찰에 붙잡혀 구속된 유병언 전 회장의 장녀 섬나 씨가 구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제출한 보석 신청이 또다시 거절됐습니다.
섬나 씨는 동생 혁기 씨의 행방을 모른다며 가족 상황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병언 전 회장의 장녀 섬나 씨가 두 번째로 낸 보석 신청의 심리를 받기 위해 프랑스 항소법원에 출석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항소법원은 이번에도 보석 신청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재판에서 섬나 씨는 동생 혁기 씨의 행방을 묻는 검사에게 "동생이 미국으로 떠난 뒤 소식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프랑스 재판부는 "동생의 행방도 모르는 상태에서 섬나 씨도 프랑스에 계속 머무를지 알 수 없다"며 보석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를 밝혔습니다.
섬나 씨의 변호인은 법정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메종뇌브 / 유섬나 씨 변호인
- "한국에 가서 유 씨가 공정한 재판을 받는다는 보장이 없다. 프랑스 법원에서 안 되면 유럽사법재판소까지 가겠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하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4월 섬나 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섬나 씨가 이를 거부하자 인터폴을 통해 수배령을 내린 뒤 지난달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붙잡았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
프랑스 경찰에 붙잡혀 구속된 유병언 전 회장의 장녀 섬나 씨가 구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제출한 보석 신청이 또다시 거절됐습니다.
섬나 씨는 동생 혁기 씨의 행방을 모른다며 가족 상황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병언 전 회장의 장녀 섬나 씨가 두 번째로 낸 보석 신청의 심리를 받기 위해 프랑스 항소법원에 출석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항소법원은 이번에도 보석 신청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재판에서 섬나 씨는 동생 혁기 씨의 행방을 묻는 검사에게 "동생이 미국으로 떠난 뒤 소식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프랑스 재판부는 "동생의 행방도 모르는 상태에서 섬나 씨도 프랑스에 계속 머무를지 알 수 없다"며 보석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를 밝혔습니다.
섬나 씨의 변호인은 법정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메종뇌브 / 유섬나 씨 변호인
- "한국에 가서 유 씨가 공정한 재판을 받는다는 보장이 없다. 프랑스 법원에서 안 되면 유럽사법재판소까지 가겠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하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4월 섬나 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섬나 씨가 이를 거부하자 인터폴을 통해 수배령을 내린 뒤 지난달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붙잡았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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