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에 태풍급 강풍이 불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일 오전 8시 30분께 제주도 육상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신호등과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지거나 기울어지는 등 이날 오후 2시 현재 20여 건의 크고 작은 강풍 피해가 접수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40분을 기해 제주도 서부, 오후 1시 1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의 강풍주의보를 강풍경보로 대치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동풍 또는 남동풍이 초속 14∼22m로 불겠다고 예보했다. 관측 지점별 순간최대풍속은 제주 초속 31.8m, 유수암 29.2m, 고산 32.1m, 한림 28.1m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풍특보는 오는 3일 오전 해제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0시부터 현재까지 30∼90㎜의 비가 내렸으며 앞으로 3일 낮까지 20∼60㎜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주 강풍, 벌써 태풍이" "제주 강풍, 큰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 "제주 강풍, 요즘 날씨가 이상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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