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하반기 서부간선도로 지화화 공사를 시작한다. 2019년 완공되면 서울에서 가장 긴 터널이 생기게 된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성산대교 남단부터 금천IC까지 왕복 4차로, 연장 10.33㎞의 지하터널 공사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는 2010년 처음 계획안이 마련돼 올 1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지만, 지역 주민들이 소음 문제 해결을 요구해 착공이 늦어졌다. 시와 주민협의회는 방음벽을 대폭 늘리기로 합의했고, 교통량이 줄어드는 만큼 지상도로는 일반 도로로 변경해 주변에 친환경 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