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3일째를 맞은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의 관계자는 18일 "오늘 오전 10시 5분 현재 잠수인력이 선체 안 식당까지 진입 통로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0시 50분부터는 산소주입도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해경은 세월호 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식당까지 설치해 수중에서 식당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확보했습니다.
이날 오후 3시쯤 부터 해경은 본격적으로 생존자가 있는지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18일 오후 12시 20분쯤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가족 여러분께 혼선이 있을까 말씀드린다. 일부 언론에서 나온 식당 진입은 사실이 아니고, 공기를 주입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점 상기해주시길 바란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현재 선체 진입이 아닌 통로를 확보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 중대본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전체 승선자 475명 가운데 28명이 숨지고 268명이 실종 상태며 179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오후 8시 10번째 사망자가 발견된 이후 하루도 되지 않아 무려 18명의 실종자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전날 높은 파도 등 최악의 상태를 보였던 해상 상황도 어느 정도 좋아져 수색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3시부터 본격적인 수색 작업이 실시되면 생존자 소식이 들릴지 실종자 가족들은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세월호 생존자에 대해 누리꾼들은 "세월호 생존자, 제발 생존자 있었으면 좋겠다" "세월호 생존자, 아무 상관없는 내가 이렇게 피가 마르는데 피해자 가족들은 오죽할까" "세월호 생존자, 3시까지 기다리는 동안 진짜 힘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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