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여객선이 침몰한 지 이틀째인 오늘(17일) 오전 실종자들의 시신이 사고 선박에서 속속 인양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쯤 잠수부들이 남성 시신 1구와 성별이 확실치 않은 1구의 시신을 인양했습니다.
이로써 이날 오전 현재 사망자는 8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288명입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시신들이 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숫자는 급속히 늘어 날것으로 보입니다.
바닷속 시야가 흐리고 조류가 강해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고 이날 오전부터 사고지점에 비가 예보돼 수색작업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대부분이 선체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승무원 박지영 씨, 안산단원고등학교 교사 최혜정 씨, 학생 정차웅, 권오천, 임경빈, 박성빈입니다.
현재 475명의 탑승자 중 사망자 8명, 구조된 인원 179명이며 288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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