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켓' '진도 여객선 실종자' '진도 여객선 참사'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가운데 에어포켓에 대한 희망이 간절해지고 있다.
16일 진도 인근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이 사고로 17일 오전 8시 30분 현재 총 475명의 인원 중 290명이 실종되고 6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선체 내부의 생존자 여부 및 구조 가능성은 점차 희박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 희망은 에어포켓.
지난해 대서양에서 선박 전복사고로 바다 밑에 갇혀있던 선원이 선내에 남아있는 공기(에어포켓. air pocket)로 연명하다 3일만에 구조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침몰한 세월호도 선체 길이가 146m에 이르는 비교적 큰 배인 만큼, 에어포켓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이 당시 선내에 갇힌 20대 나이지리아 남성이 에어포켓 공간에서 탄산음료를 마시며 60시간 동안 버틴 사례가 소개됐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40m 안팎에 이르는 수심과 낮은 수온, 선내에 남아있는 승선자들이 겪을 심리적 충격 등을 감안할 때 생존과 구조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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