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유니폼을 디자인한 간호섭 교수는 "유니폼의 색상은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청명한 하늘의 색인 '서울하늘색'을 활용한 것"이라며 유니폼의 특성에 대해 설명했다.
간호섭 홍대 패션디자인과 교수는 3일 MBN 시사마이크에 출연해 "이번 유니폼은 서울시의 미래적인 이미지를 반영했다"며 "통합적·지속적·기능적인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DDP 유니폼은 시민서비스 안내요원 수트, 전시도슨트 베스트, 공용 셔츠 등으로 구성됐다.
간 교수는 지난 21일 개관한 DDP와 관련해 "DDP라는 하나의 건물은 서울을 대표하고 있다"며 "서울 시민들에게 많은 배움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안식처같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간 교수는 서울시 근무복디자인, 한강사업본부 유니폼디자인 등의 디자인 서울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간 교수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패션에 대해 "김정은은 멋을 내려고 하지만 클래식하게 입었던 김일성을 모방한 듯"하다고 평했다.
이어 "북한의 패션은 정체되어 있다"라며 "김정은의 패션이 세련됐다고 말하기는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간교수는 이날 "패션은 통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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