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밤길을 걷던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공익요원이 경찰에게 체포됐습니다.
금품을 빼앗으려다 반항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이 보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반포동의 주택가.
어젯밤 11시 반쯤 공익요원으로 근무하는 21살 이 모 씨가 한 빌라 주차장에서 25살 여성 김 모 씨를 흉기로 찌르고 둔기로 내리쳐 살해했습니다.
김 씨는 이 건물에 사는 주민이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이 씨는 자해하겠다며 대치하다 오늘(23일) 새벽 1시 15분쯤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범행 장소는 치안센터에서 불과 백 미터 거리였지만 근무자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치안센터는 원래 근무자가 없죠. 주간에만 하는데요. 주말에는 없습니다."
이 씨와 김 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술에 만취한 이 씨가 귀갓길에 금품을 훔치려다 김 씨가 소리지르고 반항하니까 살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 씨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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