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북한 이탈주민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MOU를 통해 경찰청과 민주평통은 탈북청소년 멘토링, 법률자문, 취업지원, 장학지원, 의료봉사 등 5개 분야의 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경찰은 탈북민의 신변보호를 하는 과정에서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탈북민을 파악하고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MOU 체결을 계기로 탈북민이 우리 사회의 생산적인 기여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립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국내에 들어온 탈북민은 총 2만6390명으로 2001년 1991명에 비해 13년 만에 13배 이상 늘었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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