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 소재 서울동물원은 멸종위기종인 삵 5마리를 21일 안산 시화호 상류습지에 방사한다고 이날 밝혔다. 삵 5마리는 지난 2012년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났다. 삵을 야생으로 방사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살쾡이로도 불리는 삵은 국내 유일 토종 고양이과 야생동물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이다. 생김새는 고양이와 비슷하지만 몸집이 더 크고 황색에서 황갈색에 이르는 다양한 털 색에 온몸의 검은 반점이 있다.
방사될 5마리는 암컷 3마리, 수컷 2마리다. 현재 서울동물원은 이들을 포함해 모두 16마리의 삵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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