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방이동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시내버스가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 택시 그리고 시외버스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자 60살 염 모씨와 시외버스 승객 20살 이 모씨 2명이 숨졌고 승객 17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를 낸 시내버스는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다.
한 시민은 "폭탄 터지는 소리같이 '펑' 하는 소리가 났다" 며 "차 유리 파편이 깨져 그걸 온몸에 뒤집어쓰고 귀 찢어지고 피나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를 낸 버스가 추돌사고가 있기 1km 전 지점에서 이미 4중 추돌사고를 냈던 점에 미뤄 차량 결함일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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