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고가의 전자제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이 모씨(24)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달까지 서울·경기 일대 대형서점·마트에 입점한 전자제품 매장에서 총 20회에 걸쳐 고가의 헤드폰이나 게임기 등 780만원 상당의 제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매장 직원의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제품에 부착된 도난방지텍을 뜯어내는 수법으로 매장 출입구의 도난방지 검사대를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헤드폰이나 게임기는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아 중고 시장에서 물건을 쉽게 팔 수 있다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요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