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주 마우나 리조트 참사의 슬픔이 여전히 남아있는데요.
하지만, 유가족들이 보상금으로 장학금을 마련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강진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내일 입학식을 앞두고 있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캠퍼스는 여전히 희생자를 애도하는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이 슬픔을 뒤로하고, 보상금으로 장학금을 조성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우선 비지니스 일본어과 신입생이었던 고 박주현 양의 유족이 '1004 장학금'을 조성했습니다.
천주교 신자였던 박 양의 세례명은 천사 라파엘라 였는데요.
박 양의 유족은 부산외국어대학교와, 주현 양이 졸업한 부산 덕문 여고, 그리고 세례를 받았던 이기대 성당에 각각 1004만 원 씩을 기부했습니다.
기부자 이름도 '1004 박주현'으로 명시했는데, 평소 대학 졸업 후 남을 돕고 살겠다는 주현 양의 의사를 반영해 기부명과 액수를 정했습니다.
또 아랍어학과 신입생 고혜륜 양의 유가족도, 보상금으로 장학금을 조성해 학교에 맡기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고 양의 유가족은 지난 24일 부산외대를 찾아 "보상금을 혜륜이와 똑같은 꿈과 희망을 품고 입학한 동기생들을 위해 쓰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며 "부산외대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이 돈을 사용해줬으면 좋겠다." 말했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고 양이 아랍어과를 지원한 것은 전 세계에 기독교를 선교하기 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유가족의 의사를 확인한 학교 측은 장학명과 장학 내용을 만들어, 고인의 뜻을 소중히 지키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외대에서 MBN 뉴스 강진우 입니다.
경주 마우나 리조트 참사의 슬픔이 여전히 남아있는데요.
하지만, 유가족들이 보상금으로 장학금을 마련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강진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내일 입학식을 앞두고 있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캠퍼스는 여전히 희생자를 애도하는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이 슬픔을 뒤로하고, 보상금으로 장학금을 조성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우선 비지니스 일본어과 신입생이었던 고 박주현 양의 유족이 '1004 장학금'을 조성했습니다.
천주교 신자였던 박 양의 세례명은 천사 라파엘라 였는데요.
박 양의 유족은 부산외국어대학교와, 주현 양이 졸업한 부산 덕문 여고, 그리고 세례를 받았던 이기대 성당에 각각 1004만 원 씩을 기부했습니다.
기부자 이름도 '1004 박주현'으로 명시했는데, 평소 대학 졸업 후 남을 돕고 살겠다는 주현 양의 의사를 반영해 기부명과 액수를 정했습니다.
또 아랍어학과 신입생 고혜륜 양의 유가족도, 보상금으로 장학금을 조성해 학교에 맡기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고 양의 유가족은 지난 24일 부산외대를 찾아 "보상금을 혜륜이와 똑같은 꿈과 희망을 품고 입학한 동기생들을 위해 쓰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며 "부산외대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이 돈을 사용해줬으면 좋겠다." 말했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고 양이 아랍어과를 지원한 것은 전 세계에 기독교를 선교하기 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유가족의 의사를 확인한 학교 측은 장학명과 장학 내용을 만들어, 고인의 뜻을 소중히 지키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외대에서 MBN 뉴스 강진우 입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