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5시 50분께 평택시 신장동 경부선 하행선 송탄역 300m 전 지점(서울기점 64㎞)에서 3203호 화물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사고열차에는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지도기관사 1명만 타고 있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는 총 21량인 열차의 20번째 차량에서 바퀴와 바퀴를 이어주는 차축이 부러지면서 일어났다.
화물열차 한량에는 바퀴 8개와 이를 잇는 차축 4개가 있는데, 이 중 진행방향으로 오른쪽 2번째에 있는 차축이 부러져 바퀴가 선로 밖으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경부선 화물열차 탈선 직후 상·하행선 4개 선로 가운데 사고가 난 하행 1개 선로를 막고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지점을 지나는 다른 열차들은 나머지 3개 선로를 이용해 지연 없이 통과했다"며 "사고 원인이 정비불량에 의한 것인지 등 전반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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