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로또577회당첨번호'
【 앵커멘트 】
친구와 함께 로또를 사면, 으레 하는 말이 "이거 당첨되면 내가 얼마 줄게"라고 하죠.
그런데 이런 일이 현실이 돼서, 친구가 당첨금을 달라고 하면, 법원의 판단은 어떨까요.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동료 3명과 술을 마시던 문 모 씨.
문 씨는 갑자기 로또 4장을 샀습니다.
한 장은 자신이 갖고, 나머지 3장은 선물이라며 동료에게 나눠줬습니다.
로또를 받은 동료 최 모 씨는 1등이 되면 2억 원을 주겠다며 큰소리쳤습니다.
그런데 현실이 됐습니다.
1등인 14억 원에 당첨된 것입니다.
동료 최 씨는 문 씨에게 8천만 원을 주고 더는 주지 않자, 문 씨는 1억 2천만 원을 더 달라고 요구했고 싸움은 결국 법정으로 갔습니다.
법원의 판단은 어땠을까.
"지급하라"였습니다.
"말로 한 약속이지만 둘 사이에 '당첨금 분배 약정'을 맺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결문에 판시했습니다.
또 문 씨가 로또를 직접 구입해 건네준 사실 등 당첨에 대한 공헌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언제까지 주겠다는 약속은 없었지만, 일반적인 채무관계와 같은 이치라며, 당첨금을 바로 나눠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로또577회당첨번호가 발표됐습니다.
당첨번호는 16 17 22 31 34 37 이며 보너스번호는 33번입니다.
【 앵커멘트 】
친구와 함께 로또를 사면, 으레 하는 말이 "이거 당첨되면 내가 얼마 줄게"라고 하죠.
그런데 이런 일이 현실이 돼서, 친구가 당첨금을 달라고 하면, 법원의 판단은 어떨까요.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동료 3명과 술을 마시던 문 모 씨.
문 씨는 갑자기 로또 4장을 샀습니다.
한 장은 자신이 갖고, 나머지 3장은 선물이라며 동료에게 나눠줬습니다.
로또를 받은 동료 최 모 씨는 1등이 되면 2억 원을 주겠다며 큰소리쳤습니다.
그런데 현실이 됐습니다.
1등인 14억 원에 당첨된 것입니다.
동료 최 씨는 문 씨에게 8천만 원을 주고 더는 주지 않자, 문 씨는 1억 2천만 원을 더 달라고 요구했고 싸움은 결국 법정으로 갔습니다.
법원의 판단은 어땠을까.
"지급하라"였습니다.
"말로 한 약속이지만 둘 사이에 '당첨금 분배 약정'을 맺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결문에 판시했습니다.
또 문 씨가 로또를 직접 구입해 건네준 사실 등 당첨에 대한 공헌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언제까지 주겠다는 약속은 없었지만, 일반적인 채무관계와 같은 이치라며, 당첨금을 바로 나눠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로또577회당첨번호가 발표됐습니다.
당첨번호는 16 17 22 31 34 37 이며 보너스번호는 33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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