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개학 연기, 충청 대구 경기까지 확대…"폭염에 지친 아이들"

‘강원도 개학 연기’

불볕 더위 속에 강원도 내 5개 학교가 2학기 개학을 늦추거나 임시휴업을 결정했습니다.

강원도 교육청에 따르면 강릉 경포중는 12일 예정된 개학을 오는 16일로 연기했으며, 강릉 율곡중도 13일 예정이던 개학을 오는 19일로 연기했다. 춘천기계공고도 19일 예정됐던 개학일은 다음달 2일로 조정했습니다.

강원도 지역 외에 대구 충북 지역 역시 개학과 함께 임시휴업을 하는 학교도 속출했습니다.

이날 오전 개학한 홍천중은 5교시까지 단축수업을 진행한 후는 이번 주 임시 휴업을 결정했으며, 삼척여고 역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임시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강원도 개학 연기 소식에 네티즌들은 “강원도 개학 연기 이어 대구도 연기 했다는 데 전남권은?” “광주도 너무 더워요 휴교해주세요” “더워도 너무 더워 에어컨도 못틀게 하면서!” “폭염에 정말 힘들어요, 일단 좀 쉬고 봅시다! 폭염에 지친 아이들 보면 마음이 아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강원도 내에는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등 동해안 6개 시·군에 폭염경보, 태백·삼척·영월·정선·횡성·원주·홍천·춘천·인제 등 9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