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도둑맞았던 성철스님의 친필 문서가 18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범인은 당시 성철스님의 유품을 촬영했던 사진작가였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란 가르침으로 유명한 성철스님의 친필 붓글씨입니다.
1981년 조계종 종정으로 취임할 당시 종단에 가르침을 남긴 글로 한 점밖에 없는 귀중한 유산입니다.
하지만 스님이 열반하고 2년 뒤인 1995년, 이 친필 유시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사라졌던 이 붓글씨는 17년 만인 지난해 서울의 한 경매장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범인은 사진작가 57살 이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스님의 유품을 촬영하고 가져가 지난해 천만 원을 받고 경매회사에 팔아넘겼습니다.
▶ 인터뷰 : 원택스님 / 해인사 백련암
- "저는 다 회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 사진관에서 이거는 돌려주지 않고…."
학계는 이제라도 국가가 직접 관리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영 / 중앙승가대학교 교수
- "국가 차원에서 문화재 관리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 준다면…."
경찰은 일단 유시를 국립민속박물관에 맡겨 보관하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도둑맞았던 성철스님의 친필 문서가 18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범인은 당시 성철스님의 유품을 촬영했던 사진작가였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란 가르침으로 유명한 성철스님의 친필 붓글씨입니다.
1981년 조계종 종정으로 취임할 당시 종단에 가르침을 남긴 글로 한 점밖에 없는 귀중한 유산입니다.
하지만 스님이 열반하고 2년 뒤인 1995년, 이 친필 유시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사라졌던 이 붓글씨는 17년 만인 지난해 서울의 한 경매장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범인은 사진작가 57살 이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스님의 유품을 촬영하고 가져가 지난해 천만 원을 받고 경매회사에 팔아넘겼습니다.
▶ 인터뷰 : 원택스님 / 해인사 백련암
- "저는 다 회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 사진관에서 이거는 돌려주지 않고…."
학계는 이제라도 국가가 직접 관리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영 / 중앙승가대학교 교수
- "국가 차원에서 문화재 관리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 준다면…."
경찰은 일단 유시를 국립민속박물관에 맡겨 보관하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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