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친구들의 괴롭힘을 참다못해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등학생은 CCTV의 사각지대에서 폭력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교내 폭력을 예방하려고 학교마다 CCTV를 설치했지만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서빙고동의 한 중학교입니다.
여느 학교처럼 교내에 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건물 안에 넉 대, 건물 밖에 넉 대.
모두 8대의 CCTV가 24시간 작동하고 있지만, 모든 곳을 비추진 못합니다.
▶ 인터뷰 : 성덕현 / 서울 한강중학교 교장
- "교문과 운동장 사이 부분. 조금 끊겨 있잖아요. 끊긴 부분도 (CCTV로) 볼 수 있으면 좋지 않겠나…."
▶ 스탠딩 : 이성훈 / 기자
- "지금 저는 학교 식당 건물 옆에 서 있는데요. CCTV에 제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건물 뒤로 숨으면 보이질 않습니다. 사각지대인 겁니다."
이번엔 인천의 한 중학교 CCTV 영상입니다.
오가는 차량의 모습은 보이지만 화질이 나빠 번호판을 읽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서울을 포함한 전국 4개 시도 1천7백여 개 학교에 설치된 CCTV 가운데 사람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성능의 기계는 3%에 불과합니다.
결국 지난해 감사원이 CCTV 성능을 개선하라고 교육부에 통보했지만, 아직 달라진 건 없습니다.
일부 교육청은 돈이 모자라다는 이유로 아예 CCTV 관련 예산을 삭감하기도 했습니다.
뒤늦게 청와대가 제대로 된 CCTV를 설치하게끔 하겠다고 밝혔지만, 운영기준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여서 얼마나 빨리 시스템이 갖춰질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친구들의 괴롭힘을 참다못해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등학생은 CCTV의 사각지대에서 폭력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교내 폭력을 예방하려고 학교마다 CCTV를 설치했지만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서빙고동의 한 중학교입니다.
여느 학교처럼 교내에 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건물 안에 넉 대, 건물 밖에 넉 대.
모두 8대의 CCTV가 24시간 작동하고 있지만, 모든 곳을 비추진 못합니다.
▶ 인터뷰 : 성덕현 / 서울 한강중학교 교장
- "교문과 운동장 사이 부분. 조금 끊겨 있잖아요. 끊긴 부분도 (CCTV로) 볼 수 있으면 좋지 않겠나…."
▶ 스탠딩 : 이성훈 / 기자
- "지금 저는 학교 식당 건물 옆에 서 있는데요. CCTV에 제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건물 뒤로 숨으면 보이질 않습니다. 사각지대인 겁니다."
이번엔 인천의 한 중학교 CCTV 영상입니다.
오가는 차량의 모습은 보이지만 화질이 나빠 번호판을 읽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서울을 포함한 전국 4개 시도 1천7백여 개 학교에 설치된 CCTV 가운데 사람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성능의 기계는 3%에 불과합니다.
결국 지난해 감사원이 CCTV 성능을 개선하라고 교육부에 통보했지만, 아직 달라진 건 없습니다.
일부 교육청은 돈이 모자라다는 이유로 아예 CCTV 관련 예산을 삭감하기도 했습니다.
뒤늦게 청와대가 제대로 된 CCTV를 설치하게끔 하겠다고 밝혔지만, 운영기준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여서 얼마나 빨리 시스템이 갖춰질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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