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매입 실무자 김태환 3차 소환…이상은 내일 출석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오늘(31일) 오후 부지 매입을 담당했던 청와대 경호처 직원 김태환 씨를 세 번째 불러 조사합니다.
특검팀은 김 씨를 상대로 땅값을 배분하게 된 경위와 누구에게 지시받고 보고했는지, 그리고 이시형 씨를 대신해 청와대 경호처가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내줬다는 의혹에 대해서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건강상 이유로 소환 날짜를 미뤄달라고 요청한 이상은 다스 회장을 내일(1일) 오전 10시 소환해 6억 원의 출처와 거액을 현금으로 전달하게 된 경위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부지 매입 전반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을 내일(1일) 불러 조사할 예정이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도 주말쯤 소환합니다.
특검팀은 청와대 경호처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6억 원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한 다스 법인계좌 추적도 검토 대상으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