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 공천헌금 사건의 중심에 있는 양경숙 씨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팔아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양 씨에게 돈을 받은 노혜경 전 노사모 대표도 조만간 조사할 예정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0월 무렵, 라디오21 전 대표 양경숙 씨는 전남 지역 법조인 A씨에게 연락을 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홍보 업무를 맡았는데, 방송차 대금 등 선거 비용을 현금 결제해야 하니 돈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A씨 / 지역 법조인
- "광고 무슨 홍보인가 그런걸 맡았는데 방송차도 빌리고 뭣도 하는데, 선관위 실사하고 나올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해서 그런 식으로 돈을 빌려갔어요."
A 씨는 별 의심없이 돈을 빌려줬지만, 2주 만에 돈을 갚겠다던 양 씨는 차일피일 지급을 미뤘습니다.
A씨는 사기로 형사고소까지 고려하다가 지난해 연말 쯤 돈을 돌려받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박원순 시장 측은 양 씨와 선거홍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선거캠프 관계자는 양 씨가 선거운동에 들어올 급도 아니었고, 캠프가 양 씨나 라디오21 등 관련단체에 미디어 홍보를 위탁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양 씨의 계좌에서 수억 원 대의 뭉칫돈이 라디오21 전 직원 홍 모씨 의 계좌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소환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또 돈이 흘러간 계좌주인 2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돈이 흘러간 계좌주인 가운데 한 명인 노혜경 노사모 전 대표도 조만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민주통합당 공천헌금 사건의 중심에 있는 양경숙 씨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팔아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양 씨에게 돈을 받은 노혜경 전 노사모 대표도 조만간 조사할 예정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0월 무렵, 라디오21 전 대표 양경숙 씨는 전남 지역 법조인 A씨에게 연락을 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홍보 업무를 맡았는데, 방송차 대금 등 선거 비용을 현금 결제해야 하니 돈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A씨 / 지역 법조인
- "광고 무슨 홍보인가 그런걸 맡았는데 방송차도 빌리고 뭣도 하는데, 선관위 실사하고 나올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해서 그런 식으로 돈을 빌려갔어요."
A 씨는 별 의심없이 돈을 빌려줬지만, 2주 만에 돈을 갚겠다던 양 씨는 차일피일 지급을 미뤘습니다.
A씨는 사기로 형사고소까지 고려하다가 지난해 연말 쯤 돈을 돌려받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박원순 시장 측은 양 씨와 선거홍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선거캠프 관계자는 양 씨가 선거운동에 들어올 급도 아니었고, 캠프가 양 씨나 라디오21 등 관련단체에 미디어 홍보를 위탁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양 씨의 계좌에서 수억 원 대의 뭉칫돈이 라디오21 전 직원 홍 모씨 의 계좌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소환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또 돈이 흘러간 계좌주인 2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돈이 흘러간 계좌주인 가운데 한 명인 노혜경 노사모 전 대표도 조만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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