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세계 각국 장미의 향연

【 앵커멘트 】
국내 최대 규모의 울산대공원 장미 축제가 한껏 자태를 뽐내면서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세계 각국의 장미 120만 송이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제였습니다.
울산중앙방송 김영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형형색색의 장미들이 2만 5천여 ㎡의 장미계곡을 가득 채웠습니다.

붉은색의 마리안 델, 순백색의 하이트 매직, 분홍과 백색이 어우러진 쿰바야 등.

세계 각국 120여 종 2만 4천여 그루의 장미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 인터뷰 : 황창숙 / 울산시 옥동
- "서울에서 조카가 와서 장미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같이 나왔는데, 자연 속에서 꽃도 보고, 아기랑 같이 나오니까 너무 행복합니다."

축제 기간에는 장미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케이크와 목걸이를 장미 모양으로 장식해 보기도 하고, 연인과 가족들은 소중한 추억을 담기 위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기 바쁩니다.

▶ 인터뷰 : 조미희 / 대학생
- "작년에도 왔었는데 그때보다 꽃이 더 예쁘고, 종류도 많고요. 가족이나 연인들, 친구들과 함께 많이 오고, 즐길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

밤에는 화려한 불꽃과 레이저 쇼가 장미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장관을 연출했고, 뮤지컬과 콘서트도 연일 이어지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지난해 37만 명을 기록했던 장미 축제는 올해 6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으면서 울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환 / JCN 울산중앙방송 기자
- "일주일간의 축제는 모두 끝이 났지만, 이곳 울산대공원에서는 120만 송이의 화려한 장미를 계속 만나볼 수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