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대구 망월지에서 새끼 두꺼비들이 대이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서식지까지 도달하는 새끼 두꺼비는 많지 않습니다.
역시 사람이 문제였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끼 두꺼비들이 난생처음 대이동을 시작합니다.
태어난 저수지를 떠나 삶의 터전인 대나무 숲 속 계곡을 향해 힘든 발걸음을 옮깁니다.
손톱만 한 크기의 새끼 두꺼비들은 하루종일 뛰어야 200m 남짓 갈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삶의 터전까지는 사나흘이 걸리는 고달픈 여정.
매년 200~300만 마리가 망월지에서 자라 5월 하순에서 6월 초순까지 대이동의 장관을 연출합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새끼 두꺼비들은 지난 경칩 때 어미들이 산에서 내려와 저수지에 낳은 알에서 깨어나 올챙이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산에서 살다 3년쯤 뒤 산란을 위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주변 땅 주인들이 잇따라 개발에 나서면서 개체 수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혁 / 대구·경북 녹색연합 운영위원장
- "망월지를 수변 생태 공원화하고 학습장으로 거버넌스 교육의 장으로 만든다면 미래세대에게 좋은 공간으로 나아갈 것 같습니다."
숲과 습지의 건강성 척도인 두꺼비 서식지.
개발과 보존의 갈림길에 선 망월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대구 망월지에서 새끼 두꺼비들이 대이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서식지까지 도달하는 새끼 두꺼비는 많지 않습니다.
역시 사람이 문제였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끼 두꺼비들이 난생처음 대이동을 시작합니다.
태어난 저수지를 떠나 삶의 터전인 대나무 숲 속 계곡을 향해 힘든 발걸음을 옮깁니다.
손톱만 한 크기의 새끼 두꺼비들은 하루종일 뛰어야 200m 남짓 갈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삶의 터전까지는 사나흘이 걸리는 고달픈 여정.
매년 200~300만 마리가 망월지에서 자라 5월 하순에서 6월 초순까지 대이동의 장관을 연출합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새끼 두꺼비들은 지난 경칩 때 어미들이 산에서 내려와 저수지에 낳은 알에서 깨어나 올챙이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산에서 살다 3년쯤 뒤 산란을 위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주변 땅 주인들이 잇따라 개발에 나서면서 개체 수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혁 / 대구·경북 녹색연합 운영위원장
- "망월지를 수변 생태 공원화하고 학습장으로 거버넌스 교육의 장으로 만든다면 미래세대에게 좋은 공간으로 나아갈 것 같습니다."
숲과 습지의 건강성 척도인 두꺼비 서식지.
개발과 보존의 갈림길에 선 망월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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