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여중생이 성폭행을 피해 모텔에서 달아나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5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부산 해운대구 한 모텔 객실에서 14살 A양이 성폭행을 피해 창문을 열고 달아나다가 6m 아래로 추락해 팔과 다리를 다쳐 전치 12주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20대 대학휴학생 등 2명이 PC방에서 게임 중인 A양에게 접근해 인근 모텔로 유인했으며, 술을 먹여 정신을 혼미하게 한 뒤 성폭행을 저지르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어 경찰은 “추락 당시 행인에 의해 A양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영하의 날씨로 위급한 상황에 빠질 수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인근 PC방, 편의점 CCTV에서 대학생 2명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인터넷 IP추적을 통해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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