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골목길에 세워둔 차량이 잇따라 훼손되자, 주민들이 CCTV를 설치했는데, 놀랍게도 동네 인근에서 주차장을 운영하는 사람이 찍혔습니다.
자신의 운영하는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골목에 차를 세우자, 주차장 주인이 일부러 그런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북구의 한 주택가.
우산을 쓴 한 남성이 골목길 이곳저곳을 살핍니다.
잠시 후 차량에 접근해 사이드미러를 부순 이 남성. 몇 분 뒤 다시 나타나더니 아예 거울을 빼서 달아납니다.
CCTV에 찍힌 남성은 동네 인근 주차장을 운영하는 A 씨.
범행 장면이 공개되자 동네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 동네는 비슷한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던 것.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이곳 골목길에는 이미 수년 전부터, 세워둔 차마다 훼손을 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은 매일 밤 불안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확인된 피해차량만 30여 대. 동네 주민뿐 아니라, 인근 버스회사 운전자들이 출퇴근용으로 쓰는 차량도 상당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 인터뷰 : 고경순 / 피해차 주인 아내
- "2005년부터 계속 수리해서 가져다 놓으면 한 달에 2번 긁은 적도 있고…."
피해자들은 영상에 나온 남성이 지난 모든 사건의 범인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남성이 자신이 운영하는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골목에 차를 세우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명재규 / 피해차 주인
- "6년간 댄 차가 그 사람이 (주차장을) 나가서 화가 나서 친 적이 있다, 일부러 피해를 줬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모르는 일이라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는 상황.
▶ 인터뷰 : A 씨 / 주차장 주인
- "나는 그 자체를 몰라요. 나한테 따지면 안 되는 거지."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는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골목길에 세워둔 차량이 잇따라 훼손되자, 주민들이 CCTV를 설치했는데, 놀랍게도 동네 인근에서 주차장을 운영하는 사람이 찍혔습니다.
자신의 운영하는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골목에 차를 세우자, 주차장 주인이 일부러 그런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북구의 한 주택가.
우산을 쓴 한 남성이 골목길 이곳저곳을 살핍니다.
잠시 후 차량에 접근해 사이드미러를 부순 이 남성. 몇 분 뒤 다시 나타나더니 아예 거울을 빼서 달아납니다.
CCTV에 찍힌 남성은 동네 인근 주차장을 운영하는 A 씨.
범행 장면이 공개되자 동네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 동네는 비슷한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던 것.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이곳 골목길에는 이미 수년 전부터, 세워둔 차마다 훼손을 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은 매일 밤 불안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확인된 피해차량만 30여 대. 동네 주민뿐 아니라, 인근 버스회사 운전자들이 출퇴근용으로 쓰는 차량도 상당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 인터뷰 : 고경순 / 피해차 주인 아내
- "2005년부터 계속 수리해서 가져다 놓으면 한 달에 2번 긁은 적도 있고…."
피해자들은 영상에 나온 남성이 지난 모든 사건의 범인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남성이 자신이 운영하는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골목에 차를 세우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명재규 / 피해차 주인
- "6년간 댄 차가 그 사람이 (주차장을) 나가서 화가 나서 친 적이 있다, 일부러 피해를 줬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모르는 일이라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는 상황.
▶ 인터뷰 : A 씨 / 주차장 주인
- "나는 그 자체를 몰라요. 나한테 따지면 안 되는 거지."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는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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