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최고 80mm 장맛비…남부 소나기

<레이더>장마전선이 중북부와 북한 황해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가 다시 중북부에 강한 비가 쏟아지고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현재 경기서해안과 경기북부, 영서북부지방에 강수대가 들어와서 비가 내리고 있고요,
남부지방은 대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경남 통영에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1>중부지방의 길었던 장맛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그치겠습니다.
비가 강약을 반복하면서 오락가락 내리겠고요,
남부지방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2>앞으로 내릴 비의 양을 보시면,
경기북부와 영서 북부, 서해 5도에 최고 80mm 이상,
서울·경기와 영서에 최고 6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
남부를 비롯한 그 밖의 지방은 5~30mm 정도가 되겠습니다.

<일기도>현재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은 점차 북한으로 북상하겠고요,
미국 괌 부근에서는 제6호 태풍 '망온'이 점차 다가오고 있습니다.

<태풍 경로도>따라서 다음 주에는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요,
현재로서는 태풍이 일본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는 간접영향이 예상됩니다.
다만, 앞으로의 이동경로는 다소 유동적이니까요,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3>중부지방의 비는 내일까지 내리다가 휴일부터는 장마권의 영향에서 벗어나겠고요,
남부지방은 내일도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비가 그치고 나면, 30도를 웃도는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명시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