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하던 여성의 돈을 빼앗고 성폭행하려한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귀가하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강간)로 육군 모 부대 소속 박모(19) 상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 상병은 이날 오전 4시20분쯤 광주 서구 골목길에서 김모(31·여)씨를 위협해 성폭행하려했으나 김씨가 거세게 반항하자 현금 6만9000원이 들어 있는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바지도 입지 못하고 달아나는 박 상병을 발견해 체포했다.
조사결과 박 상병은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