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도박' 혐의 신정환 내일 경찰 조사

【 앵커멘트 】
해외에서 억대의 원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 씨가 내일(19일) 입국해 경찰에 출석합니다.
경찰은 외환관리법 위반과 상습 도박 등의 혐의로 신 씨를 조사한 뒤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상습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환 씨가 내일(19일) 입국합니다.

지난해 8월 필리핀으로 출국한 이후 5개월 만입니다.

신 씨는 내일(19일) 오전 일본을 거쳐 김포공항에 입국한 뒤 곧바로 서울경찰청으로 연행돼 조사를 받습니다.

조사에 앞서 언론을 상대로 그동안의 심경도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떠난 신 씨는 한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팬카페에 뎅기열로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이었을 뿐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네팔 등지를 떠돌며 생활하던 신 씨는 결국 경찰에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외환관리법 위반과 상습 도박, 여권법 위반 혐의로 신 씨를 조사한 뒤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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