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군에 비상경계태세가 내려진 상황에서 영관 장교가 만취해 차도를 무단 횡단하다 교통사고를 입어 크게 다쳤습니다.
어제(24일) 오전 0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입구 지하철역 근처에서 국방부 소속 육군 모 중령이 부서 회식 중 건널목을 무시하고 차도를 건너다 승용차에 치였습니다.
이 사고로 두개골이 골절되고 뇌출혈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 입원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회식에는 같은 부서 군인과 군무원 3~4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경위 파악에 나서는 한편 음주 사고 관련자에 대한 징계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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